60만명이 넘는 인도 집배원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5일째 파업을 강행해 크리스마스 우편물이 인도 전역의 우체국에 쌓여 있다고 인도 체신부관리들이 9일 전했다.

관리들은 "군 우편 요원들이 긴급 투입됐으나 델리와 뭄바이, 마드라스와 카슈미르에서만 우체국이 정상 운영되고 있어 편지와 카드, 소포 등 각종 우편물이 곳곳에서 산더미처럼 쌓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집배원 노동조합은 PTI 통신과의 회견에서 "정부가 즉각 효과를 낼수 있는 구체적인 약속을 할 때까지는 파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혀 인도의 연말 우편물 배송 적체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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