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과 이용득 금융노조위원장이 5일 오후 회동, 부실은행의금융지주회사 편입 및 구조조정에 대한 노조의 동의등 현안을 놓고 의견을 주고 받았다.

금감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 금융노조위원장과 정부 주도의 금융 지주회사 편입을 반대하는 평화, 광주, 제주, 경남은행 등 4개 은행 노조위원장이 이날 오후 5시께 금감원을 방문, 1시간 가량 이 금감위원장과 회동했다. 노조측 인사들은 이 금감위원장에게 △7월 노사정 합의에 따라 노조와의 합의없는 일방적 구조조정을 지양하고 △금융지주회사 통합시 인력감축을 최소화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금감위원장은 지난 4일 경제장관간담회에서 가닥 잡은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노조측이 2단계 금융구조조정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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