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금강산에서 통일토론회를 개최하기 위해 최근 통일부에 방북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정부 당국자는 2일 "양대 노총이 통일토론회 개최와 관련, 북측의 직업총동맹초청으로 방북할 계획"이라며 "방북 승인신청을 해옴에 따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두 단체의 방북 신청을 긍정적인 방향에서 내주 중반까지 승인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북 신청 인원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각각 20명, 총 40명으로 민주노총은 단병호 위원장과 이규재 부위원장 겸 통일위원장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단 위원장과 이규재 부위원장은 지난 10월 북측의 당창건 55주년행사 초청때 ’ 수사나 재판이 진행중인 대상 제외 원칙’에 따라 방북이 불허돼 이번 행사 참석 허용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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