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연맹은 지난 15일과 16일 충남 유성 유스호스텔에서 산별완성대의원대회 5차 준비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연맹은 애초 10월26일 금속산별 완성대의원대회를 치르기로 예정했으나 산별완성 준비위원회 체계 확정이 한 달여간 미뤄지면서 산별노조의 상이 확정되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일정을 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연맹은 금속산별완성 대의원대회 대의원 배정과 관련해 기업별노조를 단위로 조합원수 200명 미만 노조는 1명을 배정하고 조합원수 200명 이상 노조는 200명 당 1명을 배정키로 했다. 단, 대의원 배정을 위한 단수적용은 101명이다. 조합원 규모가 301명에서 500명인 노조의 경우 대의원은 2명이 된다는 얘기다.
또 각 노조 위원장은 대의원으로 우선 배정키로 했으며 10% 여성할당을 반드시 적용키로 했다. 금속노조의 경우 기존의 관례대로 배정한다.
이를 위해 금속노조는 오는 28일 노조 대의원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의원 배정 경과규정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규약·교섭·재정·교육훈련 등 4개 소위에서 상정된 각각의 초안을 현장토론안으로 확정했다. 지난달 11일부터 각각의 소위에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제출된 초안은 1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각 단위노조에서 간담회 및 공청회, 토론회를 통해 현장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달 17일 각 소위별로 이를 반영해 2차안을 제출키로 했다. 이 기간 중 각 소위 위원장 및 책임간사는 경남, 수도권, 울산 등 각 지역에서 순회공청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완성된 통합금속노조의 임원선출을 위한 방안이 논의됐으나 장시간의 토론에도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오는 27일 준비위 회의를 재개해 마무리 짓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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