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므론노조(위원장 김정훈)가 서울지노위(위원장 이만호)의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기각에 반발하며 서울지노위 앞에서 항의집회를 가졌다.

한국오므론노조는 회사가 지난 5월 하루 파업이후 집행부 파업으로 전환하면서 조합원들이 복귀를 하자, 회사측에서 전산실 소속 직원들에 대해 업무시간 이외에는 비조합원에게만 출입증을 주고 조합원들에게 주지 않아 차별대우를 했다며 지난 8월 부당노동행위로 서울지노위에 제소를 했으나 모두 기각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노조는 노동위원회가 사용자측에 유리한 방향으로 판정을 내렸다며 반발, 지난 30일 서울지노위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갖고 "명백한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졸속처리해 일본인 타무라 사장에게 면죄부를 내렸다"며 "이후 회사는 직장폐쇄를 했고 노사 문제가 190일째 난항을 겪고 있는 등 장기화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노위 위원장은 30일 노조와 면담에서 "객관성을 갖고 판정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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