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노사 올해 산별 중앙교섭이 모두 마무리됐다. 금속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는 14일 오전 11시 민주노총 3층 회의실에서 조인식을 진행했다.<사진>

금속 노사는 이날 조인식에서 △금속산업 최저임금 월 통상임금 83만2,690원(시급 3,570원) △신기계·신기술 도입시 30일 전 통보, 공장이전(연구소 포함)시 70일 전 통보 등 고용안정과 관련 노사합의 △직접 생산공정 사내하청노동자 처우, 정규직과 동일적용 등 지난 7월26일 합의안 잠정합의안에 각각 서명했다.

올해 금속 노사의 산별 중앙교섭에 참여한 사업장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 소속 88개 사업장이다.
 


김창한 금속노조 위원장은 "장기간의 교섭이었는데 서로 노력해 소중한 결과를 만든 만큼 현장에서 반드시 이행되길 바란다"면서 "금속노조가 이제 14만으로 확대될 것이기 때문에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도 이에 걸맞는 자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헌승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 회장 역시 "올해 산별 중앙교섭은 예년과 달리 법적요건을 갖춘 사용자단체로서 교섭을 진행, 조인식까지 마무리지었다"면서 "이를 계기로 금속 노사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성숙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3월30일부터 시작한 금속 노사 산별 중앙교섭은 169일만에 완전 타결했다.

한편 금속노조 15개 지부 중 지부집단교섭에 들어간 14개 지부 중 포항지부를 제외하고 모두 지부집단교섭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지회 보충교섭도 총 195개 지회 중 투쟁 중이거나 사고지회를 제외한 162개 사업장 중 98개 사업장이 타결했으며 조합원 대비 평균 69.7%의 타결률을 보였다. 평균임금 타결액은 기본급대비 6만6,062원(호봉승급분 제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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