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상용차가 지난달 24일 대구지법에 파산신고 신청을 한데 대해, 해당 직원 및 협력업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삼성상용차 비대위(위원장 김영호), 50개 협력업체로 이뤄진 협력업체 비대위가 공동으로 30일 법원에 파산신청 유보신청을 내는 등 파산 신청에 반발하고 나선 것. 비대위는 "파산신고에 앞서 비대위와의 성실한 교섭으로 회사정상화에 나서야 한다"며 적극 투쟁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한편 삼성상용차 비대위는 29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회사정상화와 고용보장, 회사와의 교섭을 촉구하며 차량 70여대로 저속 운행 시위를 벌였으며, 이때 참가자 108명이 김천경찰서로 연행된 바 있다.

그러나 당일 106명이 곧바로 훈방됐으나 비대위 조직부장 등 2명이 풀려나지 못하다가 30일 저녁 늦게 모두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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