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노조 대표자들로 구성된 순회투쟁단은 오는 27일까지 전국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투쟁 사업장 연대 집회 △시민선전전 △하반기 투쟁에 대한 간담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순회투쟁단은 특히 “지난 6월 국제노동기구(ILO)가 채택한 ‘고용관계에 대한 권고’ 내용에 담긴 ‘위장된 고용관계’에 대한 사용자의 탈법적 행위를 규제하고자 하는 국제적 분위기‘를 알리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순회투쟁단 상황실장을 맡은 서훈배 학습지노조 위원장은 “지난 6~7년간 사법부는 특수고용노동자들의 노동자성을 부정하는 판결을 연이어 내놓고 있고, 정부 역시 준근로자-유사근로자-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 개념을 바꾸며 후퇴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ILO 권고안 등 국제적 기준에도 못 미치는 정부 입장의 문제점을 공론화 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