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노조(위원장 나지현)는 공공부문 비정규직대책 발표 뒤 후속대책으로 교육부가 상시근로 학교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여성노조는 10일 오후 탑골공원에서 학교비정규직 조합원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비정규직 차별해소와 정규직 쟁취 결의대회’<사진>를 열고 “현재 전국 10만여명이 학교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고 이들은 학교 내 꼭 필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상시직임에도 학교구성원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저임금과 고용불안, 차별대우에 시달리고 있다”며 “학교비정규직 차별을 해소하고 상시업무의 정규직화를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여성노조는 “지난 2004년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의 일환으로 교육부가 ‘학교회계직원계약관리지침’을 마련해 시행했으나 1년 계약제로 인해 고용불안과 저임금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확실하고 실질적인 학교비정규직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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