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앞으로 다가온 5·31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의 선전을 바라는 각계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노동당의 듬직한 우군인 노동계는 물론, 의료계, 법조계, 예술계 등의 공식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민주노총 여성위원회 25일 오전 여의도 민주노동당 중앙당에서 여성노동자 4,004명의 서명이 담긴 지지선언문을 발표했다.<사진> 민주노총 여성위원회는 “일과 가사, 양육의 부담을 동시에 지고 있는 여성 노동자의 짐을 덜기 위해 국가의 역할과 책임이 근본적으로 변화돼야 한다”며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보육, 육아 등의 정책을 실천해 온 유일한 정당인 민주노동당을 공식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비정규직노조 대표자들도 24일 국회에서 민주노동당 지지 입장을 밝히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그간의 투쟁을 통해 어느 정당이 일하는 사람을 위해 정치하는 정당인지를 분별하는 눈을 갖게 됐다”며 “비정규노조 대표자 196명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생존과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함께할 수 있는 민주노동당의 승리를 위한 지지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계의 지지선언도 이어졌다. 보건의료단체연합과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등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소속 회원 456명의 지지서명 명단을 공개하며 “공공의료를 실현하고 무상의료를 달성하기 위해 민주노동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공인노무사들도 민주노동당 지지 입장을 밝혔다. 공인노무사 88명은 25일 “우리 사회 가장 큰 문제인 사회양극화는 비정규직 양산을 통해 더욱 심화돼 왔다”며 “비정규직 철폐와 권리보장을 위한 법안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해 온 민주노동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아토피 질환을 앓는 자녀를 둔 부모 239명도 25일 “아토피 관련 실태조사 및 법안 발의 등을 해온 민주노동당의 활동을 지지한다”며 “민주노동당의 아픈 아이들을 위한 정치, 아토피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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