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의 김종철 서울시장 후보, 김용한 경기도지사 후보, 김성진 인천시장 후보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공단 설립’,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 ‘주한미군 평택 이전 전면 재검토’ 등을 핵심으로 하는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당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21일 오전 10시 영등포역 앞에서 공동공약 발표하며 “수도권 지역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균형적인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서울의 새로운 교통체계는 이명학 서울시장이 내세울 유일한 치적이나 서울로 출근하는 수도권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켜 왔다”면서 “민주노동당은 완전공영제를 통한 조속한 수도권 교통체계 통합으로 서민의 부담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이른바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공단’을 설립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 세 후보는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원칙없이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은 선심성 공약일 뿐”이라고 비판하며, “수도권 발전이라는 미명 아래 추진되고 있는 개발 드라이브는 당장 중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정부와 열린우리당의 무능한 외교로 인해 평택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면서 주한미군의 평택이전은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민주노동당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청문회 실시를 통해 정부의 협상과정을 철저하게 검증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천영세 민주노동당 공동선대위원장은 20일 대전지역 지원 방문에서 “정당 득표 목표를 15%에서 20%로 상향조정하고 300명의 공직자를 반드시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