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퇴직연금제가 도입된 뒤 퇴직연금에 가입한 노동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 말 현재 퇴직연금에 가입한 기업체는 모두 2,788개로 가입자 2만2,150명, 적립금액 313억8천만원이라고 14일 밝혔다.

퇴직연금 종류별로 계약금액을 보면 확정기여형(DC) 134억2천만원, 개인퇴직계좌(IRA) 92억8천만원, 확정급여형(DB) 86억8천만원 등의 순이다. 확정기여형은 사용자의 부담금이 사전에 확정되고 노동자의 연금급여는 적립금 운용수익에 따라 변동되는 것이며, 확정급여형은 노동자의 연금급여가 사전에 확정되고 사용자의 적립금 부담은 운용결과에 따라 달라지는 제도를 말한다.

권역별 유치 금액은 은행이 전체의 62.3%인 195억6천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험이 29.8%인 93억5천만원, 증권이 7.9%인 24억7천만원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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