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병원노동조합협의회(병노협)가 지난 9일 공식 출범했다.<사진>

병노협은 △자주·민주·투쟁으로 올바른 산업노조건설 △기업을 넘어 지역을 중심으로 △의료상업화 저지·평등의료 쟁취를 위한 병원노동자의 단결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병노협은 2004년 보건의료노조의 산별협약 10장2조와 관료주의, 비민주적 조직 운영에 문제를 제기하며 탈퇴했던 조직인 서울대병원지부노조, 충북대병원노조 등 12개 노조, 5,000여명의 조합원들로 구성된 협의체이다.


병노협은 "2006년 말까지 산업노동조합 건설을 목표로 하는 과도기적 조직"이라며,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조 운영과 현장을 중심으로 투쟁하는 노조 △정규-비정규직을 뛰어넘어, 조직-미조직을 뛰어넘어, 기업과 업종을 뛰어넘어 지역을 골간으로 하는 산업노조 건설 추진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맞서 전 세계 노동자들과 연대 투쟁 및 의료상업화 저지투쟁에 주체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병노협은 지난해 8월 보건의료노조 탈퇴사업장 대표자회의 집행위원회를 시작으로 10월 탈퇴사업장 전임간부 내부 토론회 등을 거쳐 7개 병원 합동상집간부수련회 및 병노협 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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