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지역의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에 오는 2007년까지 국비 282억원을 신규 지원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올해부터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지역혁신산업기반구축사업'을 매년 선정키로 한 데 따른 것으로 지난 2002년부터 실시한 지역산업진흥사업과는 별도로 추진되는 것이다.

산자부는 올해 신규지원과 관련, 단기간에 글로벌 경쟁우위 확보가 가능한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공통기술 분야와 전략산업 구조고도화 및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복합기술을 집중 개발하는 중점기술 분야에 각각 36억원과 4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확정된 기술개발 대상은 하이브리드부품 기술혁신, 인삼소재산업화 연구개발 등 대구경북, 울산경남, 충남충북, 제주 지역의 7개 분야이며, 산자부는 각 분야별로 참여업체 공모에 들어갔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한국산업기술평가원 홈페이지(www.itep.re.kr)에 전산양식으로 등록하면 된다.

산자부는 "그간 기술개발 자금의 상당 부분이 수도권에 지원된 결과 지역은 기술수준 및 산업경쟁력이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며 "이번 지원으로 지역기업 기술력 향상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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