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장흥군지부는 지난 24일 정부의 시·도별 배치 계획 발표에 따라 전남도에 배치된 15개 공공기관과 관련, 전남도의 낙후성이 반영되지 못한 공공기관이 배치된 것에 실망을 표시하고, 전남도 전체가 균형발전 될 수 있도록 박준영 도시자의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장흥군지부는 “전남도에 BT, IT 관련 기관을 유치해 낙후된 전남 발전의 미래 성장 동력축을 형성한다는 전제 하에 공공기관 유치활동을 전개하였으나, 발표에 따르면 전남도의 의견이 반영되지 못한 15개 공공기관이 배치됐다”면서 “정부의 국가 균형발전 의지가 과연 있는 것인지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부는 특히 광주와 전남에 배정된 정부 공공기관을 한 데 모아 건설하는 통합 혁신도시가 추진되고 있는 것과 관련, “전남지역에 배치된 공공기관은 전라남도 전체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전라남도 지역별 낙후도를 감안해 낙후지역에 배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남발전 4개권역 중 가장 낙후도가 심한 지역은 전남 중남부권”이라면서 “전라남도의 균형발전 및 성장 동력축을 형성하기 위해 전남 중남부권에 혁신도시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남도에는 농업기반공사와 한전KDN,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정보통신부지식정보센터 등 농업과 에너지 관련 15개 공공기관이 옮겨질 예정이며 2007년 공사에 돌입, 2012년에 공사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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