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진씨는 원직복직을 위해 미포조선 앞에서 철야노숙투쟁을 하던 중 업무방해죄로 경찰에 연
행된 직후 회사측이 100여명의 인원을 동원하여 농성장을 철거했다.
이에 민주노총 지역본부 손정식 조직부장은 "경찰 연행 직후 회사측이 단 몇 분만에 농성장을
철거한 것은 회사측과와 경찰간에 사전협의가 있었던게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김석진씨는 석방 후 상복을 입고 정문 출·퇴근 투쟁에 들어갔고 14일 전후로 철거된 농
성장 복구와 함께 철야노숙투쟁을 계속하면서 거리홍보를 계획하고 있다.
김석진씨는 97년 상사명령불복종과 명예훼손으로 해고 된 후 부당해고구제신청을 했지만 기각
된 상태로 민사소송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