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노조가 다음달 24일 차기 집행부 총선거를 치를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기아차노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학룡)는 오는 24일 선거공고를 낸 뒤, 다음달 3일까지 후보등록을 받고 같은달 24일 투표를 진행하는 등 선거일정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아차노조 박홍귀 집행부는 지난달 20일 노조간부가 채용비리 사건에 연루된 것과 관련해 총사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채용비리 사건으로 추락된 노조위상을 회복하고 노조활동을 정상화할 집행부가 들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는 본부노조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국장과 소하리, 화성, 광주, 판매, 정비지부 등 5개 지부장 등 8명을 한꺼번에 뽑는 동반출마제 형식으로 진행되며, 회계감사와 지회장 등 노조간부 전원을 한꺼번에 선출한다. 이번 집행부는 현 집행부의 남은 임기 6개월과 상관 없이 규약대로 2년간 노조를 이끌게 된다.

바로잡습니다
본 기사에서 “선거일정을 확정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 기아차노조 선거관리위원회측이 “확정한 것이 아니라 예정된 선거일정일 뿐”이라고 알려와 이를 바로잡습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