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노사정위 개편방안을 오는 20일께 확정키로 하는 등 하반기 중점사업 및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한국노총(위원장 이용득)은 17일 △노사정위원회 개편방안 대책활동 △최저임금법 개정활동 △중소영세기업노동자 근로조건 및 권익향상 활동 △고용정책 및 고용보험제도 개선 정책활동 △2005년도 임단협 준비활동 등 하반기 중점사항을 재확인하며 이를 추진할 세부추진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노사정위원회 개편방안에 대해 한국노총은 노사정위원회 위상강화는 물론 자문위원회와 행정위원회 기능을 복합적으로 절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오는 20일께 내부안을 확정하고 이달말께 전문가 의견 수렴 및 내부 의결을 마친 후 민주노총과 의견 조율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저임금법 제도개선의 경우는 △최저임금수준 △시행시기 변경 △적용대상 확대 등을 중심으로 이달 중순께 양대노총 및 민주노동당과 함께 의원입법안을 협의해 9월 정기국회에서 이를 발의키로 계획했다.

중소영세기업노동자의 근로조건 및 권익향상 활동은 이들의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 대안마련에 중점을 두고 이달 안에 전문가 및 연구기관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다음달 토론회를 거쳐 한국노총의 입장을 정리한 뒤 이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고용정책 및 고용보험제도 개선 활동은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으며 고용정책 및 고용보험에 대한 한국노총 내부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한국노총 정책’을 발표, 정부와 국회에 건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10월 표준생계비 및 물가조사를 실시 2005년도 임단협 준비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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