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화학섬유노조연맹(위원장 오길성, 황영호)은 20일 오후2시 대전 대덕 청소년수련관에서 2천년 제1차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하반기투쟁계획과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대의원 총 243명 중 152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에서 대의원들은 하반기 주요사업으로 공안탄압 분쇄와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정책에 대항하기 위해 11월 총력투쟁을 전개하기로 하는 한편, 화섬사 '일방적구조조정저지대책본부' 구성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또 연맹에 미조직 사업장 조직화를 위한 조직강화특위와 산별노조 건설 추진 단위를 구성하기로 하고 했다.

이날 대의원들은 또 하반기 시기별 사업으로 9월중에 투쟁방침에 대한 교육과 지역본부별 내년 임·단투 공동투쟁 준비를 위한 기획단을 구성키로 하고, 10월에는 화학섬유사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 대책본부를 구성하여 10월20일 경 있을 아시아·유럽 정상회담에 맞춘 총력집중 투쟁과 11월 전국노동자대회 집중키고 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또 신임수석부위원장으로 황창호(전 대한화섬위원장, 현 연맹조직실장)씨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섬유와 화학이 민주화학섬유연맹으로 통합할 당시 94개 노조 31,951명의 조직원이 123개 노조 32,932명(28개 노조 981명이 증가)이 늘어났다고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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