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호텔노사(직무대행 김동국·회장 이우영)는 20일 오전 본교섭을 갖고 "이번 주 안에 타결"에 합의해 해결의 청신호가 보인다.

이날 명동성당에서 노조측 조철 연맹위원장, 김동국 노조 직무대행 등 4명과 회사의 김영배 경총 상무이사, 양문선 호텔 인사차장 등 4명이 약 1시간 가량 교섭을 진행, 이같이 결정했다.

현재 회사는 지난 18일 실무교섭에서 이견이 컸던 조합원 징계부분에 '최소화'를 제시한 상태다. 이에 대해 노조는 "노사 모두 풀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합의안은 일괄타결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징계 부분에 있어 신중히 고려하는 단계다"라고 밝혔다.

이밖에 임단협 관련해 노조가 내놓은 △연봉계약직으로 채용된 날로부터 만 2년이 지나면 자동 정규직 전환은 회사가 3년을 주장해 시기를 놓고 협상중일 뿐 나머지 안은 21, 22일 있을 실무교섭에서 일괄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스위스호텔 노사간의 남은 쟁점은 △기본급 포함분을 제외한 봉사료 전액을 급여 지급시 매달 지급 △파업관련 고소고발·가압류 취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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