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들이 건강보험공단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실련, 참여연대, 민변, 민교협 등 시민사회단체는 26일 성명서를 통해 "두달 가까이 파업 사태가 지속되고 있지만, 건강보험공단과 정부관계기관의 태도가 미온적이기만 하다"며 "건강보험공단의 성실교섭과 노동부, 복지부의 책임있는 사태해결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부 노조원들의 우발적인 폭력행위를 문제삼아 노조와의 교섭에 일체 불응하고 있는 공단이 하루라도 빨리 교섭에 응해야 할 것"이라며 "또한 노동부, 복지부, 경찰청 등 정부관계기관은 공단이 불법행위를 중단하도록 하고, 노조와 대화에 임하도록 지도·감독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밖에도 시설보호명목으로 건강보험공단에 상주해있는 경찰병력도 무조건 철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시민사회단체들은 그동안 건강보험공단 사태를 보고,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오고 있다"며 몇차례의 긴급대표자 회동을 갖는 등 장기화되고 있는 건강보험 사태에 대한 해결을 촉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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