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노조(위원장 금기혁)은 병원장 공모관련 성명을 내고 신임병원장은 깨끗한 도덕성을 갖추고 병원경영에 능력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앞으로 병원장을 전 직원직선제로 선출할 것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노조는 이사회에 충북대병원 신임원장은 △깨끗한 도덕성과 경영에 능력있는 사람일 것 △노사관계를 이해하고 신뢰와 화합정신으로 노사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사람 △반목과 불신 대립에 종지부를 찍고 교수사회를 화합으로 이끌 수 있는 사람이 병원장으로 선출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노조는 "병원장임명을 둘러싼 잡음은 병원내에 대다수 내부구성원의 의사를 도외시한데서 나타난 문제"라고 꼬집고, "앞으로 전체 병원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민주적인 직선제에 의해 선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직선제로 전환할 것"을 주장했다.

그러나 충북대병원 현 병원장 임기만료로 후임병원장 공모를 한 결과, 18일까지 3명의후보가 등록했는데, 그중에는 최원장과 함께 노조를 파괴시키려고 탄압하고 장기파업을 유도했던 인물이 후보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노조는 김모교수에게 "진정으로 병원의 발전과 직원화합, 노사관계안정을 바란다면 스스로 병원장 공모신청을 철회하라"는 권고문을 보내 파문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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