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5일 파업에 불참한 같은부서 동료를 창고에 가두고 폭력을 휘두른 임모(29. 서울 성북구), 김모(24.서울 은평구), 송모(23. 서울 서대문구)씨 등 롯데호텔 여직원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식음부에 함께 근무하는 이들은 지난23일 오후 2시 15분께 지난 파업기간 중 근무에 복귀했던 동료 여직원 서모(21. 서울성북구)씨를 호텔 1층 식음부 로비라운지 창고에 가두고 25분간 폭언을 퍼부으며 무릎과 뺨 등을 때려 전치 10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임씨 등은 "파업에 참가했다가 사측의 종용으로 근무에 복귀한 서씨가 보복을 받을까봐 지레 겁을 먹고 거짓말을 꾸며내 경찰에 허위 고소장을 제출한 것"이라며 혐의내용을 강하게 부인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