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사회보험노조 파업 강제진압 사태의 해결을 위해 서울역 농성 투쟁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 사회보험노조 문제 해결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정상화를 위해 시민사회단체들과의 연대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특히 공단 정상화와 관련해선 감사원 감사 등 정치적 계기를 활용하는 동시에 의사폐업으로
초래된 의보수가 인상 문제와 대국민 의료보험 서비스 공백 현상의 장기화 등의 문제점을
집중 부각시키는 여론전을 벌여 정부를 압박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민주노총은 24일 오후 전국단위노조 대표자 수련대회가 열리고 있는 충북 보은 속리산 유스
타운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갖고, 롯데호텔 노사간 교섭이 타결된 데 대해 평가하고 당면
신공안탄압 저지투쟁 계획을 논의, 이같이 결정했다.

민주노총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롯데 문제가 해결됐지만, 여전히 사회보험 노조 문제와
정부 사과 등 당초의 요구사항이 해결되지 않은 만큼 공안탄압 투쟁을 계속 벌여나가야 한
다는 판단"이라며 "하반기 총력투쟁을 당면 현안 투쟁과 결합시켜 나가는 방안의 의미도 담
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노총은 또 이날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의사폐업 사태와 관련한 입장과 대응 방안을 이번
단위노조대표자 수련대회를 통해 공식 발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