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금융노조,조흥은행지부는 21일 한국노총 회의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조흥은행 매각 저지를 위한 총파업 투쟁 등의일정을 밝힐 예정이다.

한국노총은 20일 "조흥은행의 일괄 매각을 강행하면서 예금보험공사 관계자가실사에 대한 외압을 행사해 매각가격을 하향조정함으로써 국민의 재산을 외국 투기자본에게 헐값에 팔아넘기려 하고 있다"며 "기자회견에서 이달말 조흥은행의 경고파업을 포함한 세부 투쟁계획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조흥은행의 독자생존을 전제로 정부가 밝힌 계획에 따라 향후 2~3년 동안 매각시기와 물량을 분산해서 단계적으로 민영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정부가 일괄매각을 강행한다면 한국노총은 금융노조를 중심으로 한 총파업 등 강력히 투쟁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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