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저녁부터 연락이 두절됐던 호텔신라노조 간부들이 노조설립신고서를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서울 중구청은 지난 25일 중구청에 노조설립신고서를 냈던 임장호 씨 등 4명의 도장이 찍힌 노조설립 취하원이 27일 오후 5시께 제출돼 이를 취하처리했다고 밝혔다. 중구청은 "4명의 발기인 중 3명이 직접 구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반면 임장호 씨 등의 신고서보다 40분 앞서 서울지방노동청에 접수됐던 설립신고서는 서류에 몇 가지 하자가 발견돼 보완할 것을 노조설립 당사자들에게 통보했다고 중구청은 밝혔다.

이로써 노조간부 연락두절과 복수 노조 설립신청으로 논란이 됐던 호텔신라 노조설립 파장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임장호 씨 등 민주노총 서울본부 직가입으로 노조설립신고를 냈던 발기인들은 계속 연락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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