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여일에 걸쳐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는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노조가 '총장수녀 면담 및 위탁변경 촉구'를 요구하며 27일 정릉 성가소비녀회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이날 8명의 조합원은 "복지관이 겉으로 노조를 인정하는 척하지만 속으로는 노조무력화를 노리고 있다는 것이 이미 문서로 드러났다"며 "성가소비녀회는 즉각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천주교 성가소비녀회가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01년 10월 노조가 설립됐으나 아직까지 기본협약 조차 체결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부천지방노동사무소는 복지관에 대해 18일부터 26일까지 특별조사를 실시했으며 법 위반 사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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