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교육과 재능교사노조의 2002년도 임단협 교섭이 11개월째 난항 중인 가운데 노조는 4월초까지 임단협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대규모 선전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사진설명= 재능교사노조가 지난 28일 서울역에서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노조는 지난 28일 서울역에서 '민주노조사수와 임단협 완전승리 결의대회'를 열어 "4월초까지 사측이 전향적인 자세로 해결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재능교육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의 포스터 및 스티커를 전국 각지 시민 밀집지역에 부착하는 전면적인 선전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노조는 민주노총에 적극적인 연대투쟁을 제안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 교섭초부터 '임단협 체결권 문제'로 난항을 겪기 시작한 교섭은 노조의 가압류철회, 해고자 복직 등 요구와 마이너스 성과 교사 수당공제, 근기법 용어 단협에서 삭제 등의 사측 요구가 맞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사측은 물의를 빚었던 단협상 '직장내 성희롱금지 조항 삭제' 요구와 관련해 '조합원이 방문하는 지역국내 성희롱금지'로 수정, 노조에 제안했다.

김학태 기자(tae@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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