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에서 실업문제 극복을 위해 노력해온 실업극복시민운동협의회가 21일 법인설립 발기인대회를 갖고 '대전실업극복시민연대 일어서는 사람들'(약칭 '일어서는 사람들')로 4월 중순 정식 법인으로 거듭난다.

이들은 법인창립준비위원으로 민주노총 박춘호 본부장, 대전경실련 이광진 사무처장, 대전여민회 민구양운 실장 등을, 준비위원장에는 김수택 목사를 선출할 예정이다.
사업계획으로는 실업자 종합지원센터에서 구인구직상담, 이동상담, 구직자한마당, 기능교육 등을 담당하며 취업알선사업, 기획강좌, 토론회, 사무국과 후견기관실무자 연합수련회 등을 통한 비전 제시, 재정마련에 주력하기로 했다.

준비위원장에 내정된 김수택 목사는 "항상 실업에 노출돼 있는 반실업자와 일자리를 찾아 헤매는 실업자, 일할 의욕을 상실한 실망실업자들과 함께 안정적이며, 지속적으로 즐거운 일터를 만들어 모든 사람이 일할 수 있는 건강한 사회,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동 사회 시민 종교단체가 한뜻을 모아 법인으로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전실업극복시민운동협의회는 지난 98년 11월 지역 내 44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지난 4년동안 실직가정에게 긴급구호와 사회적 일자리 만들기, 생활상담, 실업정책토론회 등 많은 성과를 남겼다.

대전= 김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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