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과 전국철도노동조합 간 단체협상 교섭이최종 결렬됐다.
7일 철도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부터 철도노사는 서울지역사무소에서 7차단체협상 본교섭에 나섰으나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했고 이에 천환규 노조 위원장은오후 11시 50분께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이날 교섭에서 쟁점이 된 사항은 노조의 1인 승무 철회를 비롯해 정원 환원, 부족인원 충원, 해고자 복직 등 요구로 노사는 이들 쟁점사항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못했다.

이에 따라 철도노사는 단협 만료시한인 6일까지 협상을 타결시키지 못함으로써 철도사상 초유의 무단협 국면을 맞게 됐다.

노조 관계자는 “청이 성의있는 답변을 갖고 나올 경우 언제든지 교섭을 재개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교섭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노조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준법운행 등 총력투쟁계획을 실행에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철도청 관계자는 “무단협으로 인한 노사갈등을 방지하고 철도구조개혁 등 철도현안을 노사가 슬기롭게 해결함과 동시에 단체협약을 원만히 체결하기 위해 단협 만료기간을 오는 28일까지로 연장할 방침”이라며 “노사대립으로 국민 불편을 야기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조를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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