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은행 김정태 행장이 1조원대의 주식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금융노조는 은행산업이 구조조정 이후 지나치게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확대시키려 한다며 재고를 촉구했다.

금융노조는 6일 논평을 통해 "수익성 위주의 경영전략이 금융의 투기화를 확대하고 위험성이 높은 부문에 과도하게 자산을 운용해 국민경제의 위험성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악의 경우 금융부실과 주식시장 침체로 이어져 97년의 경제위기와 같은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금융노조는 이어 "은행은 서민가계의 안정과 재산형성,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본래의 영역에 충실할 수 있도록 은행의 공적기능이 회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춘호 기자(ych01@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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