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지난 2000년 국민·주택 파업 당시 사법처리된 금융노조 이용득 위원장, 이경수 전 국민지부 위원장, 김철홍 전 주택지부 위원장의 사면복권을 촉구하고 나섰다.

금융노조 해고자복직특별위원회(위원장 이경수)는 "당시 파업이 정부의 일방적인 합병으로 인해 조합원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 후 국민화합과 새로운 노사문화를 위해 사면복권이 이뤄져야 한다"고 4일 인수위와 민주당 측에 건의했다.

국민·주택 파업 당시 사법처리된 금융노조 관계자는 모두 31명으로 이용득, 이경수, 김철홍 위원장이 각각 징역형을, 백대진 당시 주택지부 부위원장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윤춘호 기자(ych01@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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