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실업률 3.0%를 기록,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1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전월보다 4만9,000명(8.0%) 늘어난 66만4,000명, 실업률은 0.3%p 상승한 3.0%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지난 9월 2.5%로 지난해 최저치를 기록한 뒤 10월 2.6%, 11월 2.7%로 3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처럼 12월 실업률이 높아진 이유는 방학을 맞은 재학생과 졸업예정자들의 구직활동이 증가했으나, 청년층(15∼29세)의 실업률이 7.1%에 달하는 등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 청년층 실업률은 전월의 6.3%에 비해 0.4%p나 늘어나기도 했다. 반면 30대는 전 연령층 중 유일하게 취업이 늘어나 실업률이 2.7%로 전달에 비해 0.1%p 줄었다.

취업자 역시 농한기에 따른 농림어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종사자들의 감소로 전월보다 37명 줄어든 2,169만6,000명을 기록했다. 취업형태별로 상용노동자가 전월보다 1만5,000명(0.2%)이 늘어난 48.0%를 보인 반면 임시·일용 노동자는 각각 6,000명(0.1%)과 2만명(0.8%)이 줄어든 52.0%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전체 평균 실업률은 3.0%를 기록했다.

연윤정 기자(yon@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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