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맹, 철도·전력·발전·가스노조 등 5개 노조단체로 구성된 '국가기간산업 사유화 저지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가 새해 들어 토론회, 국제세미나, 집회 등 공동행보를 본격화한다.

공투본은 우선 오는 27일 민주노총, 참여연대 등 1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공공부문정책협의회' 주최로 '네트워크산업, 발전소 매각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를 갖는다. 이번 토론회는 남동발전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 학계, 정부, 국회의원, 노조, 인수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투본은 또 다음달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동안 '네트워크산업 사유화에 관한 국제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 국제세미나에서는 철도, 전력, 발전 등 국가기간산업 사유화의 문제점과 대안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며 오스트레일리아 서비스노조 그레그 멕린 사무부총장 등 국내외 노사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16일에는 공투본 총력 결의대회가 진행된다. 공투본 한 관계자는 "새 정권의 출발을 앞두고 국민경제와 직결된 국가기간산업에 대해 단순히 반대와 저지를 넘어 그 역할과 공공성 강화, 필요성에 대해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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