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연맹 소속 대구경부지역건설노조와 전국건설운송노조 조합원 10명이 체불임금청산 특수고용직 노동기본권인정 등을 요구하며 13일 민주당 대구시지부 사무실(수성구 범어3동)점거농성에 돌입했다.

건설노동자 생존권과 특수고용직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비정규 투쟁농성단(단장 대구경북지역건설노조 조기현 수석부위원장)은 △대경종합건설의 체불임금 지급 △수성레미콘(주)의 달성레미콘분회에 대한 노조인정을 요구했다. 또 △건설자본의 불법 하도급문제 해결 △특수고용직의 노동기본권보장 등을 민주당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에게 촉구했다.

지난 12월 부도난 대경종합건설은 현재 10억여원의 임금을 지불하지 않고 있으며 달성레미콘의 모회사인 수성레미콘은 근로자지위 부존재 확인소송을 낸 뒤 노조와 교섭을 거부하고 있다.

김학태 기자(tae@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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