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충북본부(본부장 강경철)는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권영길 후보 지지와 노동자 집단투표를 촉구하며 1,400인 선언을 발표했다. 이번 선언에는 △공공사회서비스 217명 △교육 대학 35명△금속 전자 328명 △병원 의료 36명 △화학 섬유 681명 △운수택시 114명 △기타 29명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이제는 정치적 노예에서 벗어나 노동자, 서민이 주체로 나서 썩은 정치판을 갈아엎을 때가 왔다"며 "권영길 후보가 얻은 표는 노동자, 서민의 정당한 요구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가 될 것인 만큼 적극 투표에 나서자"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노동자에게는 족쇄가 되고 자본가에게는 무한착취를 보장하는 경제자유구역법 폐지, 공무원노동자들의 노동3권 보장, 비정규직 차별 철폐, 근로조건 삭감 없는 주5일제 쟁취 등을 위해 충북지역 40만 노동자의 피와 땀이 배인 한표 한표를 권 후보에게 몰아주어 노동자의 힘을 보여주자"고 역설했다.

이들은 19일 투표를 앞두고 △각 사업장 선언문 게시와 현장순회를 통한 계급투표 조직 △조합원 1인당 5명에 대한 권영길 지지 호소 전화 △연맹과 지역본부별 사업장 공동순회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 김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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