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혼란 수습방안, 임시대의원대회 개최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던 서비스연맹 임시중앙위원회가 2일 팽팽한 논쟁 끝에 결론 없이 끝났다.

이날 오후 2시 중앙위를 개최한 서비스연맹은 임시대의원대회 개최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었으나 대회 안건과 대의원 배정 등을 놓고 중앙위원들이 논란을 벌인 끝에 중앙위 정식안건으로도 상정하지 못했다.

이날 서비스현장연대 측 중앙위원들은 상근자 징계철회를 안건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나머지 중앙위원들은 상근자 징계는 더 이상 번복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의원배정에 대해서는 현장연대측 중앙위원들이 민주노총 법률원 질의답변에 따라 최근 12개월 동안 의무금 납부 조합원수를 기준으로 한 대의원배정을 주장했으며 다른 중앙위원들은 최근 3개월간 의무금을 내지 않은 단위노조는 대의원에 배정할 수 없다고 맞섰다.

결국 임시대의원대회 문제는 중앙위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하고 회의는 끝났으며 서비스연맹은 서비스현장연대측과 이번 주중 간담회를 열어 전반적인 연맹 상황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현장연대측은 4일 운영위원회에서 이의 수용여부를 결정한다.
김학태 기자(tae@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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