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간호사의 취업난 극복을 위해 해외취업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3일 오후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간호사 해외취업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대한간호협회와 공동으로 마련한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우리나라 간호사 수요가 배출 인력에 비해 훨씬 적어 간호사 인력의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내고 있다"며 이같은 방안을 해결책의 하나로 제시했다.

2015년까지 현재의 간호사 양성규모를 유지하고 현재의 취업률 60% 정도만 간호사로 취업했을 때, 2015년에는 3만565명의 공급과잉이 예상된다며, 공단은 간호사의 국내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간호사의 해외취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선진국에선 간호인력 부족이 더 심화돼 방안마련에 고심 중이라는 것이
다.

이에 따라 이날 세미나에서는 "최근 미국간호협의회(NCSBN) 발표에 의하면 2004년부터는 미국 간호사시험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치를 수 있게 하는 등 외국간호사 유치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한국 간호사의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됐다.
연윤정 기자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