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취업지원을 위한 실증적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산하 고용개발원(원장 김선규)는 28일 고용개발원에서 올 한해동안 연구개발한 과제에 대한 '고용개발과제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된 주제들은 신체능력 향상, 직업탐색, 직업영역 개발, 창업 및 협력사업 등 4개 분야 총 8개로, 현장에 기반한 실증적 연구이자 장애인 고용시장에의 일반화와 전이가 가능하도록 개발된 과제라는 설명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직업능력평가체제를 수립하기 위해 직업능력평가도구 활용빈도 분석, 평가보고서 내용 분석, 직업능력평가 담당자들에 대한 설문 분석 등을 통해 의뢰 평가 유형을 분석한 '직업능력평가체제 개발', 구직자가 성공 가능성이 높은 현실적 직업재활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구직자 중심의 직업탐색프로그램 실증 과정을 토대로 개발한 '직업탐색프로그램 모델'이 소개돼 눈길을 모았다.

또 정신장애인의 직업영역개발을 위해 정신장애인의 직업재활 실무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텔레마케팅 직무를 개발하고 정신장애인의 텔레마케터 직업활동의 가능성을 평가하거나, 뇌손상 장애인이 현실적으로 선택가능한 직업을 스스로 획득하도록 지도하면서 뇌손상 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위한 방안을 마련한 주제도 눈에 띄었다.

이밖에 '장애인직업재활에 있어 의료평가매뉴얼 개발', '직무수행능력 중심의 신체능력향상프로그램 모델 개발', '장애인 창업지원 방안 연구 - 창업보육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협력사업장 모형제시와 운영사례 보고' 등도 발표됐다.
연윤정 기자(yon@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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