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험모집인노조 2대 위원장에 이순녀 초대위원장이 재선됐다. 노조는 또 상급단체를 민주노총 서울본부에서 사무금융연맹으로 바꾸기로 했다.
노조는 13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참가 대의원 12명의 만장일치로 이순녀 초대 위원장을 2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또 민주노총 서울본부로 돼 있던 상급단체 관련 규약을 사무금융연맹으로 변경했다.
이순녀 위원장 당선자는 "지금까지 노조 투쟁이 해고된 보험모집인에 대한 수당지급 투쟁이었다면 이후에는 현직 종사자들의 수당체계 개선과 고객들을 위한 공익소송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또 "상급단체를 변경함에 따라 사무금융연맹과 함께 금융자본의 횡포에 맞서 투쟁할 것"이라며 "비정규직만의 투쟁은 한계가 있으므로 연맹 내 정규직과 함께 투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다음주중에 사무금융연맹에 상급단체가입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사무금융연맹은 중집회의를 통해 가입인준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전국보험모집인노조는 지난 2000년 10월 서울지역여성노조 보험설계사지부가 개편돼 출발했다.
김학태 기자(tae@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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