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자회사로 민영화 대상인 파워콤노조(위원장 신건택)는 정부가 우선인수협상대상자로 데이콤을 선정하려 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14일 현재 7일째 강남구 대치동에서 본사사옥에서 노조 간부 등 30명이 철야농성을 진행 중이다. 노조는 정부와 한국전력이 파워콤 민영화 대상 업체로 데이콤을 선정하려 하는 것은 헐값 매각을 통해 공동부실화를 초래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데이콤이 최근 부실의 징후를 보이고 있고 파워콤과 중복사업이 많아 시너지 효과도 의심스럽다"며 데이콤 매각을 반대하고 있다. 노조는 정부가 파워콤을 민영화한다면 재벌 기업에 특혜성 매각인 아닌 국민주 매각 등으로 민영화해야 한다며 데이콤에 민영화 될 경우 전면 파업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