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노조(위원장 장대익)는 24일 위원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기호 3번 주진오 후보조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주진오 후보는 지난 23일 1차 투표에서 27% 지지율을 얻어 41% 지지를 얻은 김용태 후보에 크게 뒤졌으나, 결선투표에서 54%의 지지율로 만회했다.

주진오 위원장 당선자는 경기지부장 출신으로, 이귀호, 김흥재 부위원장 후보와 동반 출마했다. 주진오 후보는 1차 투표에서 낙선한 기호 1번 하석일 후보와 기호 2번 강찬수 후보의 지지표를 거의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현 수석부위원장으로, 집행부쪽 후보로 볼 수 있는 김용태 후보는 결선투표에서 5%p 지지율을 높이는데 그쳤다. 김용태 후보의 낙선으로 인해 정투노련 위원장을 겸임해온 장대익 위원장의 위상이 다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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