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노련 청산위원회가 6개월간의 준비작업을 거쳐 만든 900여족 분량의 백서에는 전문노련 준비기인 88년부터 99년 공공연맹이 출범하기 전까지 공익노련 10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규약, 단체협약안, 소식지, 성명서, 대자보, 주요회의 보고 등 당시 상황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자료들이 가득하다.
양경규 전 위원장은 발간사에서 "전문노련, 공익노련의 역사를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며 다시 보석을 엮듯이 꿰어, 노동운동의 지표로 삼고자 한다"며 "우리를 다시 돌아보고 운동의 새로운 열정을 살리는 일용할 양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