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 개혁' 등을 요구했던 채용직 간부들에 대한 징계여부로 주목을 끌었던 서비스연맹이 당사자들과 다시 한번 면담을 거친 뒤 최종 징계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19일 오전 10시부터 징계위를 열었던 서비스연맹 임원진은 장시간 회의를 가진 끝에 오후 5시 정회를 선언하고 22일 오후 5시 해당 간부 5명과 면담을 갖기로 했다. 한편, 징계 대상으로 지목된 채용직 간부 5명은 "징계위 개최는 규약과 절차상 문제가 있으며 이미 서면조사 답변서를 통해 소명 절차를 밟았다"며 이날 징계위에 출석하지 않았다.

징계위원회는 이와 관련, "징계위원회 결정 이전에 서면과 출석소명을 통해 상근자들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결론을 내리고자 했지만 5명 중 2명이 징계절차와 내용이 부당하다는 이의제기만 하고, 아무도 출석하거나 추가 소명을 하지 않았다"며 "징계위원회 구성상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는 한편, 신중한 판단을 위해 상근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당사자들에게 회의 결과를 통보했다.

서비스연맹은 지난 10일 △5월11일 성명서 발표와 이후 상근자들의 일련의 행위가 연맹의 조직질서를 문란케 하고 명예를 훼손시킨 점 △공식회의(8.28 중앙위) 결과를 자의적으로 판단해 연맹과 단위노조 사이에 왜곡해 전파한 점 △연맹 소식지 '이기자'를 백지 발행한 점 등을 이유로 이성종 조직국장 등 채용직 간부 5명을 징계위에 회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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