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노총회관의 중앙근로자복지센터 신축공사를 앞두고 현재 한국노총회관에 입주한 화학노련, 공공서비스연맹, 연합노련 등 일부 산별연맹들이 새로 입주할 사무실을 구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오는 8월 16일 한국노총은 회관 신축을 위해 새로운 사무실로 이사하는 반면 이들 연맹들은 아직 총 2억원에 이르는 건물 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일단 화학노련, 공공서비스연맹, 연합노련은 공동 사무실을 얻기로 하고 당산역 근처에 200여평의 사무실을 가계약한 상태.

연합노련 백헌기 위원장은 "빠듯한 연맹 살림에 거액의 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며 "한국노총측에 보증금의 일부분을 대여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노총도 이들 연맹이 갑작스레 사무실을 옮겨야 하는 상황을 감안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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