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충남지부(지부장 김영회)는 올해 여름방학을 장애우와 함께하는 방학으로 설정하고 충남 공주지역은 공주시 충남교육연구소(7월22일-24일)와, 천안지역은 중등(24일-26일) 초등(8월6일-8일)학생들이 천안장애인학교와 함께 몽산포해수역장에서, 보령지역은 성주산 수련원(8월16-18일)에서 각각 캠프를 연다.
이번 캠프는 장애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 생활하는 프로그램을 마련, 장애아동은 비장애아동과 함께하는 사회 통합훈련 기회로, 또 비장애아동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함께 하는 산 교육의 장이 되도록 했다. 각종 모듬 활동, 탐사활동, 체험활동, 놀이 등을 통해 서로가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정신을 배우게 한다는 것.
또 올해 여름캠프의 경우 장애인단체는 물론, 과거 캠프참여 교사 해임 등 반발을 샀던 충남도교육청까지 적극 지원에 나서, 장애우와 일반학생, 자원봉사자 등 모두 350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이번 통합 여름캠프를 마련한 전교조충남지부 특수교육위원회 이순호 위원장은 "장애아동에 대한 일회적 관심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과 활동으로 지역사회가 장애우 문제에 깊이 있는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