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이 8월부터 ‘주5일근무제’ 를 전격 도입키로 하는 등 생명보험업계에도 주5일근무제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은행권의 주5일근무제 실시이후 생보업계에서는 처음으로 8월1일부터 주5일근무제를 시행키로 했다. 이에 앞서 신한생명은 20일부터 부분적인 주5일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이로써 국내 생보사들 가운데 주5일근무를 실시하는 곳은 이미 시행중인 동양·대신생명을 포함, 3곳으로 늘어났다. 또 외국계 생보사 10개사중 알리안츠생명을 제외한 ING생명등 9개사가 사업초부터 주5일근무제를 도입하고 있어 국내에서 영업중인 전체 22개 생보사들의 절반이 넘는 13개사가 주5일 근무를 실시하게 됐다.

이에 따라 삼성·교보생명 등 나머지 국내 생보사들도 주5일근무제 도입을 당초 일정보다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이근종 신한생명 상무는 “이달말까지 주5일근무를 시범 실시, 고객불편 사항을 점검한 뒤 8월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