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 근무제가 은행권, 정부기관에 이어 일부 업체들로까지 확산됨에따라 한국의 레저산업은 물론 다른 산업들도 성장력이 배가될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월드컵 공동개최를 통해 국내 레저업계는 성장이 가속화할것”이라고 전제한 뒤 “이보다 더 큰 한국 레저 산업의 부흥과 삶의 질향상을 이끌 잠재적 호재는 주 5일 근무제 도입”이라고 진단했다.

FT는 “은행권 노사가 주 5일 근무제 도입에 합의한 뒤 일부 지자체 등정부기관과 일부 업체들이 이를 추가 도입하면서 한국인들의 삶의 질에 커다란 변화가 일고 있다”며 “이는 개도국으로 인식돼왔던 한국이 선진국으로 이행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FT는 이어 주 5일 근무제 도입에 따른 경제파급효과에 대해 LG경제연구원을 인용, 근로자의 생산성이 5.2% 가량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삼성경제연구소의 경우, 레저 산업은 10% 성장하고 65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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