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투노련이 5일 13개 정부투자기관노조 정책담당자 회의를 갖고 '주5일근무제' 도입방법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정투노련은 5일 회의결과에 따라 노조 대표자회의 등을 거쳐 '주5일제' 도입을 독자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투노련 장대익 위원장은 "근로시간 단축이 노사정위 대타협과 입법화를 통해 확정짓는 것이 노동자 모두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보고 기대려왔으나, 공공부문의 주5일, 주40시간제 도입은 연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장위원장은 "6월중 노사정위 대타협을 기대하고 있으나, 끝내 무산될 경우 금융에 이어 우리도 독자적인 추진을 통해 노사합의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초 노사정위에서 논의되고 있는 근로시간 단축방안에서는 금융부문과 공공부문이 시행시기가 동일했으며, 공공부문도 올해내에 주5일제 도입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와 함께 정투노련이 소속돼 있는 '공공연대'도 노정교섭과 공동투쟁을 통해 '주5일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공공부문 노조들의 '주5일제' 독자추진 움직임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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