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주5일 근무제가 본격 도입되기 시작한 1940년 이후. 할인점과 전문점, 그리고 양판점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DIY(Do It Yourself) 상품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일본의 경우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기 시작한 1990년 이후 불황과 맞물리면서 할인업태가 본격 성장하고 카테고리킬러(전문 할인점)가 각광을 받고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주5일근무제와 유통업의 대응전략’ 보고서에서주5일근무제에 따라 유행하게 될 새로운 쇼핑방식을 소개했다.

대표적인 것이 단순한 소비 주체를 넘어 제품의 생산단계에서부터 최종판매단계까지 많은 부분을 관여하는 ‘프로슈머(Prosumer)’ 의 등장.

소비와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비즈니스가 혼합되는 쇼핑의 복합화와 소비자가 효용이나 기능을 직접적으로 경험해보는 체험구매도 증가할 것으로예상했다. 주5일근무제는 소비의 양극화도 더욱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쇼핑방식의 변화에 따라 유통산업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 할인점, 전문점, 복합쇼핑몰 등 신업태의 성장이 가속화하고 기업형 유통의 비중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통적인 입지요인의 중요성이 퇴색되고 교외나 관광자원 및 놀이시설 인근 등 새로운 입지요인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상의 관계자는 “유통업계는 복합기능의 결합 등 사업체질을 개선하고신업태에 대해 과감히 투자하는 등 다양한 전략 모색이 필요할 때”라며“정부도 신업태의 조기 정착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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